강원도 정선 취적봉 산행과 덕산기계곡 물놀이 등산 코스
덕산기계곡은 몇 해 전 KBS 1박 2일에 방송되어 유명해진 계곡으로
옥빛 자갈 위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100미터 이상되는 층암절벽(뼝대) 병풍으로 둘러싸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정선 취적봉 산행과 덕산기계곡 물놀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등산코스 : 석공예단지 - 하돌목교 - 사모바위 - 취적봉(728.2m) - 강릉유씨묘(상돌목봉, 790.7m) - 여탄리마을회관
등산거리 : 9km, 약 6시간 30분(휴식 시간 포함)
산행을 겸해 트레킹을 하실 분들은 취적봉 산행 후 덕산 1교 방향으로 진행하며 계곡 트레킹을 하면 되고
계곡 트레킹만 하실 분들은 상류 쪽인 북동교나 숲속책방부터
트레킹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날 산행은 안내산악회(다음매일산악회)를 이용해 산행을 했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 거리가 있어 자차를 이용하시면 차량 회수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석공예단지에 주차를 하고 내려주면 하돌목교로 걸어가면 됩니다.
석공예단지 아래쪽 덕우삼거리에는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먹거리 구입이 가능하지만,
들머리인 석공예단지나 날머리인 덕산 1교 쪽에는 편의점 및 화장실이 없습니다.
하돌목교를 건너가시면 맞은편에 간이화장실이 있습니다.
하돌목교를 지나 수수밭 들머리에서 30여분 오르면 사모바위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돌아서 계속 진행합니다.
취적봉정상 이정목을 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나오는 수수밭과 고추밭 사이가 산행 들머리입니다.
덕우마을 주민의 개인 밭이라 피해가 가지 않게 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죠?
풀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 꼭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추천드립니다.
30여분을 올라오면 보이는 사모바위는 덕우리에서 올려다보면 모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이 바위에 그림자가 없어지면 정각 12시가 된다고 하여 시계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드디어 취적봉 20m 남았네요.
정상 20m 전 이정표에서 덕산기계곡 방향으로 1.3km를 내려가면 덕산 1교로 탈출할 수 있지만
길이 험하기도 하고 계곡이 끝나는 점이라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취적봉 정상에 올라서니 저 멀리 정선읍과 가리왕산이 확인될 정도로 아주 훌륭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정상(취적봉)에서 한 번의 내리막과 오르막을 경험하게 되면 두 번째 봉우리인 취적 2봉에 다다르고
세 번째 봉우리가 강릉유씨묘 자리입니다.
현재 봉분은 없고 묘비만 확인됩니다.
이곳은 서래야라는 분이 상돌목봉(790.7m)이라는 이름을 붙여 현재 산꾼들 사이에서는 상돌목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강릉유씨묘에서 좌측으로 급경사길을 30-40분 내려가게 되면 드디어 덕산 3교 위쪽 계곡 합류점에 다다릅니다.
드디어 산행을 마쳤습니다.
이곳에 수량이 많을 때는 등산화를 벗고 건너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계곡 옆 포장길을 따라 덕산 1교까지 내려가며 중간중간 계곡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덕산기계곡은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일반인의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민이나 펜션을 이용하는 분들은 차량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곳 덕산기계곡은 물이 맑고 차가운 계곡이지만,
대표적인 건천으로 평소에는 수량이 많지 않아 바닥을 드러낼 때도 있습니다.
비 온 뒤 4-5일 뒤에 찾으면 아주 멋진 물놀이와 계곡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강원도 정선 취적봉 산행과 덕산기계곡 물놀이를 마무리합니다.
자세한 것은 영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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