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외설악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설악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설악의 백담계곡(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을 따라 백담사, 영시암, 봉정암, 오세암 등 4암자를 돌아
내려오는 총거리 22km의 단풍산행입니다.
설악산 백담사 봉정암 단풍산행(feat.4암자 순례코스)
1.등산일시 : 2021년 10월 12일(화)
2.등산코스 : 백담사 - 영시암 - 쌍용폭포 - 봉정암 - 오세암 - 백담사 원점회귀
3.등산시간 : 22km, 11시간 산행 (휴식 시간 포함)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에 오전 8시쯤 도착했습니다.
하늘은 약간 흐리고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주변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요,
용대리 식당 대부분 5시, 6시 되면 문을 닫으니 늦게 하산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단풍철엔 좀 늦게까지 하나 모르겠네요.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1일 최대 주차 요금은 8,000원입니다.
용대리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성인 기준 2,500원(편도)이고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백담사 주차장까지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버스 왼쪽 편에 앉으면 백담계곡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에서 첫차 오전 6시, 백담사 주차장에서 막차는 저녁 8시입니다.
저녁 8시까지는 꼭 하산을 해야 막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 15분을 달려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엄청 덜컹거려 중간에 멈추는 줄..;
오른쪽으로 가면 백담사.
왼쪽으로 가면 오늘 산행 들머리입니다.
백담사 계곡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돌탑들이 있네요.
백담사(百潭寺)는 전통 사창 제24호
소장문화재 : 보물 제1182호 목조 아미타불좌상 및 복장 유물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있어 예전에 사람들이 찾기 힘든 수행처였습니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약 0.4km 정도 가면 백담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입산시간 종료시간
하절기 14 : 00
동절기 13 : 00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죠!
영시암까지 약 4km 정도 되는데요,
그곳까지는 비교적 길이 평탄해 운동화 신고도 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쭉 이어지는 백담계곡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나 둘 단풍이 물들었네요.
오늘 단풍산행 기대됩니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는 영시암입니다.
이곳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잠깐 휴식합니다.
영시암에서 왼쪽으로 가면 오세암 지나 봉정암에 오를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수렴동 계곡과 쌍용폭포를 지나 봉정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영시암에서 봉정암까지 7.1km 정도 되네요.
바로 계단과 데크길이 나옵니다.
영시암에서 1km 정도 걸으면 수렴동 대피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간식 먹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 중턱부터 본격적으로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
쌍룡폭포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드디어 봉정암까지 이르는 마지막 깔딱고개 일명 해탈고개에 도착합니다.
약 0.5km 정도 되는데요,
약 0.3km 정도가 가장 힘들고 나머진 올라갈만합니다.
설악산 산행 코스도 길고 가파른 구간이 많아 등산스틱과 무릎보호대 꼭 챙겨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봉정암에 도착했습니다.
봉정암은 약 1,240m 정도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암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는데요,
영취산 통도사,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그리고 설악산 봉정암입니다.
사리탑에서 내려다보는 봉정암은 환상적입니다.
꼭 올라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날이 흐려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충분히 분위기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조금 더 서둘러 올라와 봉정암에서 여유를 누렸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쉽게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세암으로 하산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시작으로 오세암까지 정말 오르락내리락하며 험한 길이 약 3km 정도 이어집니다.
하산길에 비까지 보슬보슬 내려 미끄럽고....
아! 자빠링 한번 하고 죽을 뻔ㅠ ㅎㅎ
조금 위로가 되는 건 오세암 쪽도 단풍이 예쁘더라고요~ㅎㅎ
드디어 오세암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발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오세암에서 백담사 주차장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오늘 설악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설악산 가을 단풍은 언제나 옳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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